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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10. 파이썬에서 변수란 무엇인가? 본문
이번 시간에는 파이썬에서 사용되는 '변수'라는 것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.
프로그램을 하다 보면, 변수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. 실제로 모든 프로그램 언어에는 변수라는 것이 있고, 또 이를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. 그것도 아주 많이 사용합니다.
우리는 지금까지 변수라는 것을 사용하지 않고 여기까지 왔습니다. 하지만, 변수를 알지 못하면 더 이상의 진도를 나가기 어려울 것 같기 때문에 지금부터 변수라는 것이 무엇인지, 또 어떻게 사용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.
'변수(Variable)'란 무엇일까요?
'변수'란 영어로 'variable'이라고 합니다. 영어 사전에서 그 뜻을 찾아보면, '변하기 쉬운'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.
실제적으로 변수라는 것을 사용하는 경우는 다양합니다. '이번 주말 경기는 날씨가 변수네..' 와 같이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'변수'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. 뿐만 아니라 '변수 x에 10을 대입하면, 결과는 얼마?'와 같이 수학에서도 '변수'라는 것을 사용합니다.
일상 생활이나 수학에서 사용하는 변수라는 것은 '특정 위치(장소)에 어떤 값을 넣었을 때 결과가 변하는 것'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. 즉, 변수에 어떤 값이 있냐에 따라 어떤 결과나 행위를 다르게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.
컴퓨터의 세계에서도 '변수'라는 것을 사용합니다. 의미적으로 보자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.
프로그램에서 변수라는 것은 어떤 값을 가리키기 위한 '식별자'입니다. 쉽게 얘기하자면 어떠한 값에 이름을 붙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
사실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변수라는 것은 이렇게 간단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.
하지만, 자세히 얘기하자면 '컴퓨터 구조'와 '메모리'에 대해 알아야 하는데 꽤 길어지고 복잡해질 수 있는 이야기라..
아마 나중에 기회가 되면 더 자세하게 다뤄보도록 할게요.
파이썬에서 변수란 어떤 값에 이름을 붙여준 것이다.
여기서 값이란, 어떠한 자료형의 데이터를 의미하고 변수를 통해 그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.
앞서 우리는 파이썬의 '기본 자료형'이라는 것을 살펴봤습니다. 우리가 살펴봤던 자료형에는 '숫자', '문자열' 등과 같은것들이 있었고, 이를 통해 123, 또는 '안녕'이라는 값(데이터)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.
파이선에서 변수를 이용하면, 123이라는 숫자 자료형의 값에 num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습니다. 그리고 숫자 123 대신 이 이름 num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.
숫자 123을 사용하는게 훨씬 간단해 보이는데 왜 굳이 num이라는 변수를 사용하냐고요??
음... 숫자 123은 아주 간단한 데이터인데요, 만약 파이와 같은 3.141592.. 와 같은 데이터를 다룬다고 생각해 보세요. 매번 이 데이터를 이용할 때마다 3.141592.. 를 사용해야 합니다.
파이를 pi라는 변수를 만들어 사용하면, 3.141593
.. 대신 단지 pi를 사용하면 되는 것이지요. 그리고, pi를 사용해 숫자 자료형의 모든 연산을 할 수 있으니 정말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.
변수 만들기
앞서 '변수'라는 것은 어떤 자료형 값에 이름을 붙여준 것이라고 했습니다.
이번에는 실제 자료형의 값을 사용하기 위한 변수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.
먼저 간단한 예를 보겠습니다.
위 예제는 간단하게 '숫자 자료형'과 '문자열 자료형'의 값을 저장할 수 있는 '변수'를 각각 만들었습니다.
앞으로 3.141592라는 숫자 값을 'pi'라는 이름을 통해 사용할 수 있고, 또 '안녕하세요~'라는 문자열 값을 'greet'라는 이름을 통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.
'숫자 자료형' 값을 '저장'하는 '변수'란 표현을 사용했습니다.
변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단 자료형을 가진 '값(데이터)'이 필요하고, 이 값에 이름을 붙여줄 '변수 이름'이 필요합니다. 그리고 이 둘을 이어주는 저장이라는 행위가 필요한데 이를 할당이라고 합니다.
위 예에서 값은 123이고, 변수 이름은 pi, 그리고 할당하는 행위는 대입 연산자(=)가 됩니다.
파이썬에서 변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단순히 변수 이름에 할당할 자료형의 값을 대입 연산자(=)로 연결해주면 됩니다.
수학에서 등호(=)는 같다의 의미를 갖습니다.
프로그래밍 언어에서는 등호를 대입 연산자라고 하고 저장(할당)의 의미를 갖습니다.
프로그래밍 언어에서 같다는 '=='로 표현합니다.
변수 만들 때 주의할 점
변수를 만들때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습니다.
먼저, 변수로 사용할 이름을 대입 연산자의 왼쪽에, 그리고 할당할 값을 대입 연산자의 오른쪽에 두어 파이썬 문장을 만들어야 합니다.
프로그래밍 언어에서 'L-Value'와 'R-Value'라는 것이 있습니다. 문법적으로 L-Value는 대입 연산자의 왼쪽이나 오른쪽에 모두 올 수 있습니다. 하지만, 'R-Value'는 대입 연산자의 오른쪽에만 올 수 있습니다.
그래서 당장에 문법적으로 맞지 않다는 'SyntaxError'를 출력합니다.
'L-Value'는 할당 가능한 또, 다시 이용될 수 있는 값을 의미하는 것으로 '변수'가 이에 해당합니다.
'R-Value'는 할당할 수 없는 현재만 사용되고 소멸되는 값으로 '상수'가 이에 해당합니다.
또 변수를 만들 때 주의할 점은 변수 이름은 식별자이기 때문에, 식별자 생성 규칙에 맞는 이름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. 즉, 변수 이름을 만들 때는 아래의 규칙을 지켜서 만들어야 합니다.
- 키워드를 사용하지 않는다.
- 특수문자는 언더스코어('_')만 사용할 수 있다.
- 'a~z', 'A~Z', '0~9', 그리고 언더스코오('_')만 사용할 수 있다.
- 숫자로 시작할 수 없다.
- 공백(' ')을 포함할 수 없다.
이와 관련된 내용은 이전에 작성했던 문서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.
변수 사용하기
변수를 만들어 봤으니, 이젠 변수를 사용해 보겠습니다.
변수는 일반 자료형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. 자료형의 값에 변수라는 이름을 붙인 것일 뿐이니까요~!
앞서 만든 변수 'pi'와 'greet'를 사용해 보겠습니다.
숫자 자료형 변수 'pi'와 문자열 자료형 변수 'greet'를 사용해서 각 자료형의 연산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.
또, 숫자 자료형과 문자열 자료형끼리는 연산이 되지 않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.
IDLE의 결과에서도 지원되지 않는 연산이라고 'TypeError' 메시지를 보여줍니다.
어떤가요?
생각했던 대로 결과가 나오나요? 어렵지 않습니다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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